경남 산청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9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공모에 지역 내 4개 사업체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관광사업 신규 창업 주민공동체와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기존 주민사업체를 발굴, 자발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추도록 견인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체는 ‘구이삼(청년라운지 카페)’,‘둥글레마을(마을주민이 운영하는 지리산 길목 카페)’,‘맨발의 마고(여성특화 체험여행)’,‘풀꽃누리(산청의 멋과 색을 담은 기념품점)’ 4곳이다.
지역관광 연관성, 자발성 및 역량, 활용가능 자원, 사업성, 사업체 구성 내용 등을 기준으로 관광두레사업단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사업 기간은 3년이며, 사업종료 후 종합평가에서 육성 가치가 인정되면 2년간 경영진단과 홍보마케팅 등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선배 관광두레 사업체의 창업 과정을 듣는 관광두레 멘토링 활동으로 사업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 견학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계획서가 완성되면 창업실무 멘토링과 파일럿사업, 홍보마케팅 등의 과정을 거쳐 주민주도의 새로운 지역관광발전 모델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두레 전국대회, 크라우드 펀딩, 대학생 서포터즈 및 미지로, 부엌유람 등 협업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30일 주민사업체 구성원들의 첫 모임인 ‘산청관광두레살롱’을 열고 관광두레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주민사업체의 성공을 위해 축제 참여와 지역홍보 등 산청군의 관련분야와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광두레 이정민 피디는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건강하게 해결하려고 출발한 사업”이라며 “주민사업체가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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