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 여자골프 세계랭킹 297위→109위 도약…고진영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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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9-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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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18세 돌풍’을 일으킨 재미교포 노예림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09위로 도약했다.
 

[밝은 표정의 노예림(왼쪽)과 해나 그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97위보다 무려 188계단이 오른 10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 4승을 수확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된 노예림은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했으나 아직 LPGA 투어 회원은 아니다. 월요예선을 거쳐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노예림은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최종일 마지막 18번 홀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쳐 LPGA 투어 입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주 ‘114개 홀 연속 노보기’ 진기록을 작성한 고진영은 7월 말부터 줄곧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박성현이 2위, 렉시 톰슨(미국)이 3위를 지켰다.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은6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하며 역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한 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박인비 등 4명이다.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은 지난주 26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박채윤은 105위에서 27계단이 오른 7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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