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날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조7324억원(1.04%) 증가했다.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렇게 하향 조정된 건 6월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된 결과에 해당한다.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섬유·가죽(-10.8%), 비금속광물(-7.8%), 기계·장비(-7.3%) 등은 부진 속에 1.1% 성장에 그쳤다.
서비스업도 정보통신(-1.5%), 문화·기타(-0.7%), 부동산(-0.4%)의 감소 영향으로 0.8% 성장률에 머물렀다.
GDP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3.2%), 수입(2.9%), 수출(2.0%), 정부소비(2.2%)가 많이 늘어난 반면 민간소비(0.7%)는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의미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53조3080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0.2% 증가했다.
일종의 물가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0.7%를 보여 2006년 1분기(-0.7%) 이후 13면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0.1%), 올해 1분기(-0.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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