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태종의 전설과 발자취가 남아 있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광릉 사릉 광해군묘 홍유릉을 비롯해 조선왕조의 문화유적이 살아 숨쉬는 도시입니다. 연산군의 폭정을 무너뜨린 박원종, 고종의 생부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왕족과 명신들이 남양주에서 격동의 역사를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합쳐진 한강은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이 있는 남양주 마현 앞에서 시작해 서울을 향해 나아갑니다.
아주경제는 9월 4일부터 매주 1, 2회씩 <왕들의 길 다산의 꿈 ‘남양주’를 거닐다>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도 동시에 실립니다. 현장 답사와 사료 분석, 주민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책, 다큐멘터리, SNS 등을 통해 두고두고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활용될 것입니다.
남양주는 천마산 수락산 운길산 축령산과 한강 왕숙천을 비롯한 강과 산 그리고 묘적사 계곡, 불암산 계곡, 광릉 국립수목원 등 힐링의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고장입니다. 현재 인구 70만인 남양주는 GTX 노선의 신설과 함께 왕숙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역사문화, 자연,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100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광표]
◇황호택=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아주경제 논설고문, 동아일보 전 논설주간
◇이광표=서원대 교수, 동아일보 전 논설위원, 문화유산학 박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