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3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고있다정치검찰'이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고 있다.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보고있다정치검찰'이라는 키워드가 공유되고 있다.
이는 검찰이 이날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 사무실과 딸 조모씨가 봉사활동을 했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상북도 영주 동양대 교양학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또 조씨의 봉사활동 내역 확인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제1저자로 올라 있는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소환했다. 조씨는 고등학생 신분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식시간에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