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엔 600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스마일게이트 노조도 참석했다.
넥슨 노조는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끝난 후 관련 팀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을 해소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새로 입사하는 것처럼 면접을 다시 봐야 하는 데 과연 정규직이 맞나”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이 보장되면 조직개편이고 그렇지 않다면 구조조정”이라며 “회사를 믿고 기다릴 수 있게 고용을 보장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이번 집회에 대해 “게임업의 특성상 프로젝트 성과, 개발 과정에서의 이슈 등의 이유로 인해 개별 프로젝트의 개발 중단이 결정되기도 하나, 이는 구조조정과는 다르다”며 “중단된 프로젝트 소속 직원에 대해서는 전환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노조가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어 최근 잇단 게임 개발 무산으로 불안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사측이 고용 보장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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