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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에 군병력 투입해 피해 지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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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수습기자
입력 2019-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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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녹색 작전'으로 군인 2500여 명, 항공기 15대 등이 화재진압 나서

[사진=브라질 국방부의 아마존 보호 시스템(Sipam) 위성 이미지]

지구 산소의 20%를 공급하며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화재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브라질 녹색 작전'을 펼쳐 화재 피해 지역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이번 작전은 지난 8월 23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산불 진화 작업에 군병력 투입을 승인하며 이뤄졌다.

브라질 국방부의 아마존 보호 시스템(Sipam) 위성 이미지를 확인한 결과, 8월 24일~26일 이틀간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지역이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다. 군인 2500여명, 항공기 15대, 순찰 차량 210대, 선박 10대가 나선 이번 작전은 이번 달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산불 진화를 위한 군병력 동원령(GLOA)은 아마존 열대우림 중 브라질에 속한 지역인 ‘아마조니아레가우’ 9개 주(州)를 지원한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그중 7개 주 산불 진화 작업에 군병력 동원을 승인했다.

지난 26일 브라질 국방부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국방부 합동작전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물론 상황이 간단하진 않지만 잘 통제되고 있으며 산불 진화에 나선 지역이 차츰 진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작전에서 아마존 산불 진화 작전뿐만 아니라 산불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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