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동양대서 실제 표창장 받아…확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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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9-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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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근무하는 대학에서 표창장을 받고, 이를 입시에 이용한 사실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는 "딸이 실제로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조 후보자 딸이 표창장을 받은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 결제 사실이 없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표창장을 위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면서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는 동양대로부터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뒤 2014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에서 총장상을 받은 것이다.

기자 간담회 이후 이틀 만에 사무실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가 무산돼 불가피하게 기자 간담회를 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사이 제기된 의혹이나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12간에 가까운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딸 입시 △사모펀드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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