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한국당의 내일을 위해 사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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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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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원내대표 들어 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르게 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김성태가 거부를 하고 퇴임한 후, 나경원 원내대표가 들어 오면서 아무런 제동장치도 없이 5당 원내대표 합의를 해 주는 바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라는 기이한 선거법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라며 "전적으로 야당 원내대표의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이 있고, 친박에 얹혀서 국회직 인선을 함으로써 당을 도로 친박당으로 만들었고 장외투쟁을 하다가 아무런 성과없이 원내로 복귀해서 맹탕 추경으로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때는 아무런 대책없이 일부 국회의원들이 반발 함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에 내몰아 58명의 정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자신이 변호사라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과연 그 사건에서 나 변호사의 역할이 있는지 나는 의문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 홍 전 대표는 "조국 청문회도 오락가락,갈팡질팡 청문회로 만들더니 드디어 여당 2중대 역할이나 다름없는 합의를 해 주었다"라며 "청문회를 거치고 나면 무슨 명분으로 국정조사, 특검을 주장 하려는가? 이제 야당 그만 망치고 즉시 내려 오는 것이 야당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좀더 공부하고 좀더 내공이 있어야 야당 원내 대표를 할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등판 했다"라며 "폐일언 하고 당의 내일을 위해 그만 사퇴 하는 것이 옳다"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가 지지 이유를 밝히자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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