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 가지 만 가지 이유를 달아도 인권유린은 인권유린이다. 한국당은 즉시 주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취득한 경위를 밝히라"며 "후보자 가족의 인권쯤은 무시해도 좋다는 발상인지 매우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난 4일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 시절 영어 과목 성적이 4~7등급이었다'면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다음날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그는 "의혹 검증뿐만 아니라 후보자의 능력을 확인하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가 청문회 본연의 정신에서 잘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만 부풀리거나 혐의 주장만 난무하는 청문회는 국민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 "조 후보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미진했던 점을 더 소상히 밝히고 소명해서 국회와 국민이 가진 우려를 말끔히 떨쳐낼 수 있도록 (청문회에) 임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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