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6% 오른 106.56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이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가치가 0.10% 떨어졌다. 엔·유로 환율은 117.50엔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들었다.
간밤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가결한 것 역시 투자자 심리를 달랬다. 하원은 오는 10월 31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아무런 협정 없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퇴일을 내년 1월 31일로 미루는 내용의 법안을 4일 통과시켰다.
간밤 1% 넘게 뛴 달러·파운드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선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1.2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번졌을 때에는 1.2달러 아래로 붕괴되면서 2016년 10월 이후 최저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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