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현재 설치 가동 중인 유용미생물배양센터 운영성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2018년 12억 원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384㎡ 규모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하고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 등 3종 유용미생물을 생산, 올해부터 관내 작물재배 및 축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8월말 기준 공급량은 농작물 154농가에 7톤, 축산농가 63호에 4톤 가량이다.
축산농가에서는 축산분뇨 악취문제로 주위 민원 소지가 많았지만, 미생물제를 주기적으로 투입한 결과 이전보다 70% 내외로 악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함양군의 설명이다. 채소, 과수 등 농작물에는 뿌리내림이 좋아 생육이 촉진되고 과수 잎색이 좋아졌다.
군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제를 지속적으로 생산 관내 희망농가에 무상 공급하므로써 농산물 품질향상, 축사 악취 민원 해소, 농가경영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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