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준고속 철도사업, 中보다 日이 우선...교통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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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9-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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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도네시아 부디 교통부 장관은 수도 자카르타-동부 자바 주 수라바야 구간 철도 준고속화 사업에 대해, "우선 일본에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철도(CRCC)의 대표가 2일, 동 사업투자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보다 앞서 협력을 약속한 일본을 존중하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 1~2주내에 일본정부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4일자 인베스터 데일리가 이같이 전했다.

부디 장관은 "일본 정부는 융자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에 기회를 부여하는게 예의다. 일본 정부와는 아직 정식 합의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MOU를 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ECC의 천펀젠(陳奮健) 회장이 2일, 루프트 조정부 장관(해사 담당)과의 회담에서 준고속화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에 대해 루프트 장관은, "CRCC가 기술면에서 우수한, 더 좋은 제안을 한다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동 사업과 관련해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6월부터 사업화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측은 용지취득과 사업화 조사에 2년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1년에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교통부 철도국에 의하면, 준고속화 사업은 자카르타-수라바야 구간은 노선을 신설하고, 스마랑-수라바야 구간은 기존 선로를 개보수할 예정이다. 전 구간을 평균 시속 160km로 주행해, 소요시간을 약 5시간 반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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