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착공에 대비해 지난 3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교통처리특별대책단(단장행정부시장)’을 구성하고 2호선 전 구간이 완공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대책단은 △공사중 교통혼잡 완화, 안전사고 예방△주요 교통혼잡구간 관리 △백운광장 주변의 2호선 건설과 백운고가 철거, 지하차도 건설 등 각종 공사의 사업 시기 조정 △공사 기간 교통통제, 부제 시행 검토, 대중교통 이용 장려 등 종합교통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책단 회의를 열고 백운광장 등 난공사 구간에 대한 교통처리대책을 논의하고 시공사와 함께 단계별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을 보완하기로 했다.
우선 굴착 후 복공판을 설치할 때까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단위공사장 길이를 30m 이내로 하고, 작업구가 설치되는 공간은 20m 이내로 축소해 도로 점유를 줄이고 공사구간의 점유차로도 2~3차로를 넘지 않게 했다.
또 제한속도는 현재보다 20㎞/h 이상 낮춰 도로 이용자와 공사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제한속도 준수를 위해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 동선이 변경될 경우 차량 통행과 최대한 분리하고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 시공사들과 함께 도로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교통분산을 위한 우회도로와 이면도로를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교통처리대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1단계 구간 중 교통량이 많아 혼잡이 우려되는 운천로(운천저수지~서구문화센터, 1.7㎞), 백운광장 주변(주월교차로 및 백운고가, 0.7㎞), 대남대로(백운고가~남광주사거리, 1.9㎞) 등 3곳을 중점 관리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중점 관리구간 중 백운광장이 포함된 4공구는 2호선 공사와 함께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하차도 건설이 진행돼 우회도로를 확보하는 등 심도있는 처리 대책을 마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