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지업체인 빈다 인터내셔널(維達国際)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주 클랑에 동남아시아 지역총괄거점을 건립한다. 기존 생산거점 2곳과 창고 3곳을 통합해 새로운 핵심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3일에 개최된 착공식에는 빈다의 리차오왕(李朝旺) 회장과 슬랑오르 주의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 슬랑오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의 아즈만 마흐무드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연설이 대독되었다.
아즈만 CEO는 "빈다의 신 거점 개설은 관련 산업 전체의 발전을 촉진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빈다의 (로봇 및 IT를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효율화를 제고하는)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부가가치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발전에 공헌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홍콩에 상장된 빈다는 1994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종이 기저귀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현지에서 9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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