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토요타 자동차(TMT)가 3일, 세단 '코롤라 알티스'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판매되는 동 차종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HV)이다. HV의 엔트리 모델은 93만 9000 바트(약 325만 엔)로, TMT가 100만 바트 이하의 가격으로 HV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코롤라는 12대 모델이다. HV의 가격은 93만 9000~109만 9000 바트이며, 가솔린 차는 82만 9000~99만 9000 바트이다. TMT의 위티컨 부사장은 기자단에, "태국 내에 매달 2300대를 판매하고, 900대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롤라는 1966년부터 일본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에 태국에도 출시되었다. 지금까지 약 150개국・지역에서 47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태국에서는 80만대가 판매되었다. 세계에서 15초에 1대씩 판매되고 있는 셈이며, 토요타 자동차의 주력 모델이다.
토요타는 2009년부터 태국에 HV를 출시했으며, 과거 10년간 총 7만 8000대를 판매했다. 코롤라 외에도 세단 '캠리'와 SUV 'C-HR'의 HV를 판매하고 있다.
TMT는 올 5월 동부 차층사오 현에 있는 게이트웨이 공장에서 동남아 최초로 HV용 니켈수소 전지 생산을 개시했다. 지난달 말에는 덴소 및 토요타 통상과 함께 HV 배터리 재생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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