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中 고위급 무역회담 재개 합의...국제유가 혼조세 WTI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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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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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오는 10월에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로 합의된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우려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19달러(0.34%) 빠진 배럴당 56.0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02달러(0.03%) 오른 배럴당 6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9월 중순부터 회담 준비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됐단 점에서 긍정적인 입장이다.

유겐 바인버그 코메르츠방크 원자재부문 리서치 대표는 "(전일부터 관측됐던) 상승 분위기로 인해 추가적인 매수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거란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4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얼람 OANDA 연구원은 "뜻밖의 원유 재고 증가 우려에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등) 상승 재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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