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6일 “존슨이 5일 왼쪽 무릎 연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며 “존슨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가을 대회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5월까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존슨은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이후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인 4월 마스터스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존슨은 최근 부진 조짐이 보였다. 6월부터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10위권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1년에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존슨은 결국 왼쪽 무릎 수술을 택했다.
이에 앞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지난달 말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수술로 재활의 시간을 보내게 될 존슨은 11월 초 중국에서 열리는 WGC HSBC 챔피언스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12월 프레지던츠컵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겨울 스케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