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성]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의 모험담을 통해 당시 사회와 문명을 비판하는 책으로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19세기 초 ‘걸리버 여행기’는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돼 이런 판본들이 주로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완역본으로 풍자문학을 그대로 표현하고 삽화가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제도 추가돼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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