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천우희 "처음 해보는 캐릭터…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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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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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참석했다.

'멜로가 체질' 천우희[사진=JTBC 제공]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서른 살쯤 되면 어른처럼 모든 게 쉬울 것 같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버린 진주(천우희 분), 은정(전여빈 분), 한주(한지은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젊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천우희는 "5개월이라는 촬영 기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너무나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 중에 중심을 잘 잡아가야겠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떨리기도 했다. 오히려 '제가 잘 이끌어야지'라고 생각했던 마음보다 다른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저도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주'라는 캐릭터를 만나 제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 중 가장 즐겁게 고민 없이 연기해서 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깬 것 같다. 프레임에 갇히지 않아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 방영 중에 끝나 홀가분한 마음도 있으면서, 집에서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영화 '스물'로 데뷔, 올해 초 '극한직업'으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주연을 맡았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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