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상무경제발전국 추덩화(邱騰華) 국장에 의하면, 8월 네 번째 주에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송환법 조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연일 이어지고 있는 시위활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자 신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추국장에 의하면, 홍콩 정부는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관광객 유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관광업계 단체인 홍콩여유업의회(香港旅遊業議会, TIC)도 회원들로부터 징수하는 회비를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 관광국은 해외 상담회 참가비 면제
5일자 홍콩경제일보에 의하면, 홍콩정부 관광국(HKTB)이 4일, 해외 및 중국 본토에서 개최하는 상담회 및 관광객 유치 이벤트에 참여하는 홍콩 기업들의 참가비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관광객 수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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