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지나고 가을 시작 '백로'…전국 비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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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9-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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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경남 시작…남부·충청까지 비 확대

태풍 '링링'이 지나고 이슬이 맺히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인 백로(白露)가 찾와왔다. 가을을 알리는 첫날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링링은 오전 3시 기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약 280㎞ 부근 육상에서 시속 62㎞ 속도로 북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오후 3시쯤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태풍은 지났지만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경남은 아침에 비가 내린다.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도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가 50∼100㎜(많은 곳 전라도, 제주도 150㎜ 이상), 충청도와 경북이 20∼60㎜(많은 곳 80㎜ 이상)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이날 오후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0도, 강릉 26.5도, 대전 23.7도, 광주 23.0도, 제주 24.3도, 대구 22.5도, 부산 23.6도 등 203~4도를 유지 하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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