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일 사회적 약자 스마트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 완료에 따른 보고회를 시청사 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구축한 스마트안전시스템은 첨단 IOT기술과 CCTV 등의 통신인프라를 활용,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운전 중인 대통교통기사 등을 위한 맞춤형 안전복지서비스다.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대중교통을 운전 중인 버스·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서는 비상버튼을 작동시켜 위치확인과 동시에 경찰의 긴급출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종자, 범죄수배자, 분실물 등의 정보를 대중교통 운전자에게 제공, 실시간적으로 색출 및 찾아내는데도 적용된다.
수배차량의 공동주택 진입이나 지하·타워식 주차장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음성인식장치, 비상벨, 방범CCTV 등이 관제센터와 연락망을 취하고, GPS데이터 수집 가동으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해 추적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범죄예방은 물론,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도 역시 적용된다.
주차금지 구역과 주차장의 위치, 면수, 요금 등의 실시간 정보제공 또한 차량운전자들에게 한결 편리함을 누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안전시스템 가동을 위해 운영프로그램 통합소프트웨어를 개발, 여성, 고령자, 대중교통운전자에 안심단말기를 지급하고,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생활안전·복지·교통·방범·방재·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약자에 맞춘 안전시스템을 갖춰 놓은 상태다.
이날 보고회는 도·시의원과 유관기관, 타 지자체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추진과정 설명과 범죄를 가정한 시연이 선보여졌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양에 갖춰진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나 응급상황에 걱정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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