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은 대형 할인마트 증가 및 젊은 층의 온라인 구매 증가 등 소비패턴 변화로 한정된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위축된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이기도하다.
올 4월1일부터 80억 원 규모로 발행된 다온 상품권은 5개월여 만에 완판됐다.
이에 시는 10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해 관내 농협 각 지점에 배포했다. 올
아울러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한 다온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류식 가맹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류식 다온 가맹점은 현재 1만3900곳, 카드식은 3만7700곳에 달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다온 발행으로 눈에 띄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온 발행 이후 안산시는 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300억 원의 다온 발행액이 골목경제에 활력을 내도록 했다.
하루 평균 3억 원어치 판매로 다온이 조기 정착을 넘어 지역화폐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골목경제를 돌봐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생활 속 정책’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 가장 크다고 시 관계자는 전한다.
윤화섭 시장은 “어려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목마름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이웃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다온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온 상품권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1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까운 안산시 내 농협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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