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자체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창작뮤지컬 '쿵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09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 동백꽃의 ‘점순이’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 소설 밖으로 나오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자체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뮤지컬 <쿵짝>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쿵짝>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한국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3편을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친다. 작품과 어울리는 ‘낭랑18세’,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꽃마차’ 등 1930~50년대의 노래와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정이 제목처럼 ‘쿵짝’이 잘 맞아 떨어진다.

원작소설에 담긴 해학, 서정, 비애 등 ‘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오묘한 심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유쾌한 폭소와 애절한 눈물을 더했다.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텍스트를 무대 위로 펼쳐내며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덕분에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울고 웃으며 책속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 속에 그 시대 속,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뮤지컬 <쿵짝>은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공연 기간 내내 관객들로부터 “소설 속 주인공들이 눈앞에 나타난 것 같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 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인기를 확인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도 인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 떠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전석 1만5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관람료로 책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