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인력·입지문제를 앞장서 해결할 선도단지로 부산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를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정보통신(IT) 등 국가기간산업인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산업으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업종을 가리킨다.
제조업의 근간 산업이지만 '3D' 직종이라는 인식 탓에 청년 취업자들이 기피하고 숙련되지 않은 중장년층이 유입되는 등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는 뿌리산업 선도단지에 대해 1년 단위로 개별사업을 지원하는 기존 특화단지 지원사업 방식과 달리 공동생산시설, 편의시설 및 혁신활동을 3년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부산시 장림 일반산단 소재)는 '청년친화형 친환경 선도 도금단지'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공동폐수처리장 친환경화 △단지내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축 △교육, 기술교류 등 혁신활동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 사업이 인력·입지 문제의 종합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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