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목) 영화채널 스크린은 오전 9시 30분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방영한다.
지난 2월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 속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당시 115만 명의 관객에게 선택 받았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SBS에서는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을 볼 수 있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로, '관상'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시리즈다. 지난해 2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130만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OCN에서는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이 전파를 탄다.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기묘한 가족'은 지난 2월 개봉, "깊은 시골,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는 참신한 스토리와 말귀를 알아듣는 좀비 그리고 좀비를 이용하려는 가족이라는 재기발랄한 캐릭터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 2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26만 관객들과 만났다.
오후 8시 40분 JTBC는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을 방송한다. '공조'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159만 관객을 동원했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려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등장하는 크리처 장르, 사극을 결합 시켜 화제를 모았다.
오후 9시 30분에는 도경수, 박혜수 주연의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가 TV 최초로 방송된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렸다. '써니' '타짜2'를 연출한 '흥행 감독' 강형철의 감각적 연출,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시너지, 블록버스터급 수록곡과 퍼포먼스가 뜨거운 호평을 얻었고 147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후 11시 tvN에는 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이 편성 됐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을 다뤘다.
개봉 후 73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아니라 주연배우 한지민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안겼다. 이지원 감독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오후 9시 45분 SBS는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 주연의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편성됐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개봉 당시 375만 관객을 모았던 '국가부도의 날'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 SBS 뿐아니라 OCN도 편성했다.
다음날인 13일 오후 12시 20분 SBS에는 박보영, 김영광 주연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방송된다.
지난해 8월 개봉해 28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리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 첫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려내 인기를 얻었다.
오후 10시 20분 SBS에서는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엘리트 조폭 판수(박성웅 분)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고등학생 동현(진영)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B1A4 진영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배우 박성웅,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이수민 등 배우들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 코미디 문법에 충실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개봉해 191만 관객을 동원, 제대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14일인 금요일 SBS에서는 오후 4시 20분부터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시리즈를 연속 방영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소방관인 자홍(차태현 분)이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려 뛰어 내리다 사망,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후 4시 20부 '신과함께-죄와벌' 방송 후, 8시 40분 '신과함께-인과 연'이 전파를 탄다. TV 최초 방영이다.
이어 오후 9시, 스크린은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를 방영한다. 올해 1월 개봉해 286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줄거리와 배우 유해진, 윤계상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2016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 운전사'의 각본을 맡았던 엄유나 감독의 감독 데뷔작이다.
오후 8시 40분 JTBC는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을 방영한다.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 지난해 10월 개봉해 378만 명을 동원했다.
오후 10시 OCN에서는 손예진, 현빈 주연의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이 전파를 탄다.
태국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막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에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협상'은 지난해 9월 개봉해 196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현빈이 데뷔 후 첫 악역을 맡아 화제를 끌었던 바. 현빈과 손예진의 긴박감 넘치는 연기가 인상 깊다.
연휴의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7시 50분 JTBC에서는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편성됐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안시성'은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담아냈다. 조인성이 주연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펼쳤으며 544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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