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테니딘염산염 성분 '옥테니셉트' 국내 상륙…'빨간약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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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9-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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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나 수유부, 신생아까지 사용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

옥테니딘염산염 주성분의 '옥테니셉트액' 소독제. [사진=비엘엔에이치]

유럽에서 오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한 옥테니딘염산염 주성분의 '옥테니셉트액' 소독제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소독약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빨간약'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항암제, 희귀의약품 수입으로 이름을 알려 온 비엘엔에이치가 일반의약품 시장에 전격 소개한 이 제품은 독일 슐케앤마이어(Schulke & Mayr Gmbh)가 개발했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상처부위 소독뿐만 아니라 항균, 항바이러스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신 독성, 알레르기 반응이 없고, 부작용도 낮아 임산부나 수유부, 신생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국내에서 옥테니셉트는 작은 상처부위의 단기적 소독 및 항문생식기 부분(질, 외음부, 음경귀두 포함)에서 진단, 수술 전, 카테터 삽입 전 소독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았기 때문이다. 포비돈요오드는 갑상선 기능이상 환자와 신생아에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이미 산부인과 등 병의원에 유통되고 있는 옥테니셉트는 대형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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