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7일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회의실에서는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고 식혜를 만드는 손길로 분주했다.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장만한 음식을 '사랑나눔 꾸러미'로 제작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호계3동에서도 전, 송편, 김, 들기름 등으로 음식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35세대에 전달했다.
안양3동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주민단체와 업소 후원으로 안양사랑상품권 275만원 상당과 김, 백미, 겨울용 이불 등을 이웃돕기 물품으로 동에 기탁했다.
특히 서종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추석차례비용으로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부흥동도 온정대열에 합류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이 6일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사골곰탕과 영양죽을 전달하며 건강을 살폈고, 평촌동도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잔치국수, 전, 수수부꾸미, 김 , 미역, 참기름 등을 판매했다.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안양8동 새마을부녀회도 일일찻집을 열어 거둔 수익금으로 백미 50포를 저소득 노인 가정에 전달했고, 석수3동도 ‘1·3세대 다정다감 행복사랑방’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동 관내 한 아파트경로당에서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각 동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추석을 맞아 이웃과 정을 함께 나누려는 미담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온정을 나누는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은 없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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