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제13호 태풍 ‘링링’ 선제적 대응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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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9-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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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에 따른 총력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섰다고 10일 밝혔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신고는 총 4만 84건으로 그 중 3371여건을 안전 조치했다. 이중 간판피해관련 786건, 도로장애 관련 411건, 주택 관련 289건, 창문 깨짐 등으로 인한 기타 출동은 1885건을 차지했다.

재난본부는 지난 3일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현장지휘관 정위치 근무와 산사태·급경사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지점검을 실시했다. 또 태풍 등으로 인한 대민 지원용 방재물품 배부를 위해 경기도 광역방재 거점센터 방재물품인 구명조끼·구명환, 흡수성 순간마대 등 방재물품을 확보했다.

이는 태풍이 발생하기 전부터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태풍 북상과 동시에 신속한 총력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을 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기상상황을 주시해 경기도내 34개 소방서별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 직원 비상연락망도 점검했다.

이로 인해 재난본부는 태풍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 6일부터 본부와 34개 소방서에 상황대책반을 확대·운영하고, 소방공무원 1만 3487명, 소방장비 3373대를 신속히 투입해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해안가 인근 지역 피해 집중우려에 따라 특수대응단 인원 23명과 구조공작차 등 소방장비 77점을 안산, 김포 등 거점지역에 전진 배치,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긴급구조대책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태풍 등 자연재해는 사전에 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철저한 대책마련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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