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방문해 "조직개편을 소모적으로 해야 하나"라며 "아무리 길어야 장관 임기가 3년이 남았는데 에너지를 소모하는것은 아닌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문제 해결하는 것"이라며 "여러 산적해 있는 연구 관련 문제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방통위와 소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부처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으로 이원화 된 업무 구조 때문에 규제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방송통신 규제·정책 업무를 방통위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신임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지난 9일 취임식에서 "방송통신 융합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현실이지만 방송통신 업무는 두개의 부처로 나뉘어 운영된다"며 "이런 방식은 변화하는 현실에 신속 대처하기 어렵고, 미래 비전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조직개편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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