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은 홀뮴 레이저 의료기기인 홀인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홀인원은 2100nm 파장대인 홀뮴 레이저다. 레이저 치료기는 파장대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타난다. 원텍은 2100nm 파장대인 홀뮴 레이저는 물에 잘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로 인한 손상 부위가 좁고 조직 침투 깊이가 낮다고 전했다.
조직 절개 시 주변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세밀하고 정교한 레이저 수술이 가능한 제품이다. 홀인원이 출시되면서 비뇨기과 시술 및 척추질환의 내시경 레이저 수술 등이 가능하게 됐다 게 회사측 설명이다.
원텍은 지난 2015년 8월 홀인원을 국내에서 런칭하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신경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 국산 의료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 의료기기혁신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홀뮴 레이저 장비의 고도화 및 안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김정현 원텍 대표는 “이번 홀인원 FDA 승인으로 국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빠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전립선 치료 수요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미국 시장뿐 아니라 다른 타깃국가에도 인허가를 발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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