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191.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1188.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추가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된다.
해당 16가지 품목은 지난해 7월 중국이 미국에 대한 1차 25% 추가관세 부과대상이었다. 환율시장에서는 이 조치로 인해 미·중 무역협상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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