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523원, 경유는 리터당 1375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인하정책 종료 이전인 지난달 31일 휘발유는 1496.6원, 경유는 1354.0이었습니다. 그 사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 각각 1.76%, 1.55% 올랐습니다.
같은 양의 기름이라고 해도 밤과 낮에 따라, 요일과 날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기름을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알아보겠습니다.
Q. 밤에 주유하는 것이 더 이득인가요?
Q. 기름을 모두 쓰고 주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요?
A. 전문가들은 계기판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기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때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가 탱크 바닥에 부딪혀 산화합니다. 처음에 넣는 일정 부분 연료가 바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보통 연료통이 가벼워지면 연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미리미리 주유하면서 차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70~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 해가 쨍쨍한 날, 비가 오는 날 언제 기름을 넣을까요?
A. 습도가 높은 날은 주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연료탱크에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물방울이 맺혀 연료탱크에 들어가는 기름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수증기가 맺히는 것은 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Q. 주유하기 좋은 요일은 언제일까요?
A. 주유하기 가장 좋은 날은 수요일입니다. 보통 주유소에서는 주초에 한 번 가격을 조정하고 목요일쯤에 가격을 한 번 더 조정합니다. 정유사들은 보통 주말에 수요가 늘 것을 대비해 수요일에 새 기름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격을 함께 통보하기 때문에 목요일부터는 오른 기름값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Q.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기름이 낭비된다고요?
A. 타이어 상태는 연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바닥과 접촉하는 타이어 면접이 넓어져 연비 손실이 커집니다. 보통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부족하면 연비가 5% 가량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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