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1일 해양환경지킴이 사업 시행 2달을 맞아 사업성과 및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에 관한 지역 주민 및 해양환경지킴이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환경지킴이 사업은 해양쓰레기의 상시적인 수거체계 구축과 해양환경 감시를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창원시는 해양환경지킴이 32명을 채용해 성산구 2명, 마산합포구 18명, 진해구 12명 등 13개 반으로 구성했다.
연말까지 200톤 해양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해양환경지킴이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71톤 가량 해안변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성상별로는 폐어구‧어망 10톤, 폐스티로폼 11톤, 초목류 19톤, 일반쓰레기 26톤, 그 외 기타(고철 등) 4톤 가량을 수거했다. 월별로는 7월 49톤, 8월 22톤을 수거했다. 8월 수거량이 적은 이유는 7월 태풍 다나스 내습으로 발생한 쓰레기 및 기존 해안변 쓰레기 수거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최초로 시행한 해양환경지킴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가고 있는 만큼 내년도부터는 채용인원수를 확대·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해양환경지킴이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반영하여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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