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집배원 사상자 5년 간 1994명…15명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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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9-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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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체국 집배원 중 745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당 2.04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체국 집배원은 안전사고로 순직자 15명과 중상을 입은 247명을 포함해 총 1994명의 집배원이 안전사고 피해를 입었다.

연도별 사상자는 2014년 315명, 2015년 257명, 2016년 265명에서 2017년 412명, 2018년 745명으로 5년 새 2.4배 증가했다.

연도별 순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1명, 2017년 5명, 2018년 6명으로 총 15명 중 최근 2년 동안 11명의 집배원이 순직했다. 10주 진단 이상을 받은 중상자도 2014년 47명, 2015년 38명, 2016년 52명, 2017년 51명, 2018년 5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전체 사상자는 경인이 464명, 경남 373명, 서울 299명, 전남 210명 순이었으며, 제주가 39명으로 가장 적었다. 순직자는 전남이 4명, 경남·충청·경북·강원이 2명, 서울·경인·전북이 1명이었으며, 제주는 순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윤상직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우체국 집배원들의 사상자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순직자도 최근 2년새 11명이나 발생했다"며 "공무원들의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추석명절로 고생하는 집배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윤상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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