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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운행차 미세먼지 저감사업 정부 추경 38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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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9-09-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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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미세먼지의 11%를 배출하는 노후경유차로의 오염을 막는다

군산시청 전경[사진=군산시제공]


군산시가 노후경유차 등과 관련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해 38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군산시는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노후경유차 등 운행차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금번 정부추경에서 3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대한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심공간을 위해 올 하반기 내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노후경유차는 이동오염원으로써 국내 미세먼지의 11% 정도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노후경유차 1,400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폐차 지원금을 지원하고, 133대에 대해서도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매연을 뿜어내는 오토바이로부터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자 전기이륜차 30대 및 전기화물차 5대도 신규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 가을부터 시행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노후 경유차가 운행제한 됨에 따라 본 사업을 확대하고자 정부추경 확보에 노력했으며, 2억원의 예산으로 환경부 및 전라북도와 연계되는 단속시스템을 금년 하반기에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단속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위탁받은 컨설팅업체와 전라북도 환경부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루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을·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 2천만원 예산을 투입해 노면 청소용 살수차를 운영하고, 관내 산업단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 측정을 위해 5천만원 예산을 투입해 환경감시용 드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부서간 협업체계 구축 등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전라북도에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관련 업무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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