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무」에서는 퀼트(quilt)와 자수(刺繡)가 함께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퀼트 전시회는 직접 재봉틀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바늘과 실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전 과정을 순수 손바느질로만 했으며, 자수는 옷감, 헝겊, 가죽 등의 재료를 이용하는 공예의 한 종류이다.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의 우연옥 대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퀼트를 생활예술 작품으로서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작품 관람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간과 내공이 쌓인 작품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 「다솜」에서는 인하 보태니컬의 ‘생동하는 보태니컬’ 단체 전시회가 열린다. 친숙한 튤립 꽃에서 이름까지 생소한 야생 식물의 꽃에 이르기까지 생기 있고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이 보태니컬(botanical, 식물학의) 아트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색연필을 주 도구로 이용하여 섬세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준비한 지순애 인하대 평생교육원 강사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식물의 세밀한 표현에 중점을 두고 관찰하였으며, 참여하는 회원들이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도록 지도하면서 전시회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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