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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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9-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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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두 번째 의심 사례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연천군 돼지 사육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데 이어 두 번째 의심 사례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 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이날 오후 2시경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경기도 가축방역관은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으며 검사 결과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이 농가는 이날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이 외에도 2개 농가가 돼지 4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반경 3km 내에는 3개 농가가 모두 8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서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되면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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