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 32곳 선정…국비 6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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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9-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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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 연계한 전통시장으로 변모"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부산 전통시장 32곳이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방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는 7개 시장이 선정돼 총 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사업에 국제시장이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는 반송큰시장·르네시떼·평화시장·민락골목시장 등 4개 시장이 △첫걸음 기반조성에는 당감새시장·연동골목시장 등 2개 시장이 뽑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축제와 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발굴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시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의 구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용호골목시장과 감전시장에는 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용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 감전시장·창선상가·부산진시장·남문시장 등 4곳에는 인근 사설주차장 이용 보조 사업에도 4억 원을 지원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개별 점포 내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전선을 정비하는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이 시장별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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