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9% 오른 108.23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03% 상승한 118.23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대금 지불을 위한 기업들의 달러 매수가 이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단 17~18일(미국시간)에는 미국 연준의 FOMC가 예정돼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다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통상 갈등 문제가 다소 해소된 상황에서 FOMC의 통화정책 신호에 따라 일본의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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