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국회에 있는 나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 차관은 10여분 나 원내대표를 기다리다가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차관실과 일정을 조율 중이었고 김 차관은 의원실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 차관은 예산결산위원회 방문차 나 원내대표실을 들른 것이지 본래 나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를 온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기자들을 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소위 때문에 왔다"며 "나 원내대표께서 전화를 주셔서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검찰 간부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김 차관 말로는 여당 송기헌 법사위 간사가 가지 말라고 해서 못 온다고 했다"며 "상임위원들이 피감기관의 차관과 검찰국장을 불렀는데도 여당에서 방해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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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8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실에서 면담을 위해 대기하다 나 원내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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