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18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천 의원이 차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공관에 갈 예정”이라며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는 현재 외교부 서기관으로 근무 중인 차녀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뒤 문장이 잘린 채로 보도됐다”며 “국정감사 질의에 도움을 받기 위해 딸에게 친한 외교부 직원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6선의 천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천 의원은 다음 달 2일부터 20일간 외통위 관련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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