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베트남에 14번째 작은도서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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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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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학작품, 케이팝 등 한국문화 콘텐츠 지원

작은도서관 [문체부]

교육,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인 작은도서관이 베트남에 추가로 개설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베트남 남딘성 다우스띡 중학교에서 ‘작은도서관’ 3개관의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문화 분야 공식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베트남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하노이 4개관, 빈푹성 4개관, 푸토성 3개관을 조성했다. 올해는 남딘성 소재 다우스띡 중학교와 쯕흥 중학교, 쯕너이 중학교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재학생 1000명이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작은도서관’에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지정한 필독 도서와 함께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을 포함해 도서 총 6000권을 지원했다.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케이팝, 한국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 110개와 컴퓨터(PC), 프로젝터 등의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지원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실장, 부 딘 주안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장, 박혜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원장, 부 득 터 남딘성 교육청 부청장을 비롯해 다우스띡 중학교, 쯕흥 중학교, 쯕너이 중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개관식 행사에 앞서 세 학교의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독서문화를 증진하고 문화예술을 교류할 수 있는 문화교실을 운영해 청사초롱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 13개국에 작은도서관 123개관을 조성해 왔다. 올해는 지난 8월의 몽골 3개관, 이번 베트남의 3개관 조성 이후 11월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3개관을 조성해 수원국의 교육・문화 기반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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