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 일대에서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명을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이다.
표창원 의원은 1990년대 초반 화성경찰서에 근무하며 1년여간 수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실패는 표 의원이 영국 유학 길에 올라 프로파일러로 일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지난 2012년 KBS 교양 프로그램 '이야기 쇼 두드림'에 출연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은 대부분의 형사에게 트라우마다.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진범은 범행에 중독된 상태였기 때문에 본인 의지로 중단할 상태는 아니었다"라며 "사망했거나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