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0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의 남동쪽 해상 서쪽을 지나 21일까지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규슈도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20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650㎞다.
특히 주말을 포함, 공휴일인 '추분의 날(23일)'까지 3일간 연휴를 앞둔 만큼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다면 고속도로 폐쇄, 정전 등으로 물류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기상청은 연휴께 일본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타파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것으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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