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전남 광주, 19일 서울·성남에서 각각 직위 및 호칭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대유위니아그룹의 직위는 부장(1급갑), 차장(1급을), 과장(2급), 대리(3급), 사원(4급갑·4급을·별정직 및 지원) 등 7단계로 이뤄져있다.
하지만 10월 1일부터는 책임매니저(부장·차장), 매니저(과장·대리), 주니어(나머지) 등 3단계로 축소·통합한다. 앞서 경영 혁신과 효율화의 일환으로 임원 직급을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한 데 이어 직원들 직급도 간소화했다.
이는 수평적인 의사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조치다. 조직을 유연하게 만들어 급변하고 있는 외부 환경에 빠른 대응도 유도할 방침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항후 직위 통합에 따른 평가와 보상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연공서열을 성과중심으로 전환하고 직책·직무 중심으로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젊은 인재들의 잦은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젊은 인재 발탁 인사 등 인력 육성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고직급·고연령화의 고성장 시대 때 직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직위를 간소화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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