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네이버와 에스에프에이, 한국가스공사를 추천했다. 네이버는 신사업의 성장과 라인(LINE)의 비용 축소 효과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네이버 파이낸셜의 분사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연간 수주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에는 추정 영업이익이 277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점쳐진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 메리츠종금증권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경우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도 사후서비스(AS)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 착공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겠다.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해외사업 수주도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하반기 이자손익 비중 확대에 따른 경비율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
SK증권은 CJ ENM과 LG화학을 권했다. CJ ENM은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눈에 띄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미디어 솔루션 역량도 커졌다. 인기를 모은 영화 '엑시트'도 실적에 기여하겠다. 전년 동기 대비 13.2%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해당 분야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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