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기평에 따르면 한기평은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무보증후순위사채,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 A, A-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재등록했다.
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될 경우 롯데손보의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는 계열 지원가능성을 적용할 수 없는 점이 반영됐다.
한기평은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빅튜라로 변경되는 것은 계열 지원가능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며 "사모펀드는 설립 목적상 투자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분구조가 분산돼 있어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투자회사에 대한 재무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KL파트너스는 인수완료 후 빅튜라를 통해 롯데손보에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올 상반기 RBC(보험지급여력) 비율이 140.8%로 크게 저하된 상태이고, RBC 규제 강화, 기발행 후순위채 자본인정분 차감 등 추가 하락요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매각절차 및 유상증자 진행과정, 주주변경 이후 예상되는 사업안정성 및 재무위험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주변경 완료 시 이를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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