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올라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성훈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11언더파 단독 선두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섰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강성훈은 같은 공동 2위에 자리한 이마히라 슈고(일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과 함께 마지막 날 빈센트와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강성훈은 2011년 당시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타 차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고, 2013년 6위, 2014년 10위, 2015년 4위 등 이 대회에서 꾸준히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강성훈은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 대회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형준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재미교포 김찬과 함께 7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6언더파 공동 7위에는 호시노 리쿠야(일본), 매슈 그리핀(호주), 단타이 분마(태국), 호주교포 이원준 등이 자리했다.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노승열은 1언더파 공동 43위,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은 1오버파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부터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